시(詩)
이별의 눈물
찔레꽃*
2011. 3. 3. 22:28
모르는 척
모르는 척
겉으론 무심해 보일 테지요
비에 젖은 꽃잎처럼
울고 있는 내 마음은
늘 숨기고 싶어요
누구와도 헤어질 일이
참 많은 세상에서
나는 살아갈수록
헤어짐이 두렵습니다.
낯선 이와
잠시 만나 인사하고
헤어질 때도
눈믈이 준비되어 있네요
이별의 눈물은 기도입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길 바라는
순결한 약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