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들꽃이 피었던 자리
찔레꽃*
2017. 10. 9. 00:30
들꽃이 피었던 자리...... 임혜순
꽃을 꺽던 손이 찌르르 떨린다

가녀린 바늘같은 꽃 이파리들이
허공을 쪼고 있다가
꽃 모가지 잡는 손이 힘을 주자
실밥이 후두둑 떨어진다
잠시 허공을 물들었던 보랏빛 물이
단번에 땅위로
흩 어 진 다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산과 들,
깊고 맑게 흐르는 물과 신선한 대기,,
시월은 가장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좋은시간 보내셨겠지요.
남은시간 편안한쉼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