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봄, 봄, 봄,,봄꽃들아 모여라~~~
*꽃말: 기다림, 애타는 사랑(빨강),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한다(흰색)
동백꽃,,, 김유정
♡동백꽃은 동백꽃 핀 봄날 어느 산골 마을을 무대로,
사춘기에 이른 소작인의 아들과 마름의 딸 사이의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줄거리
열일곱 살난 '나'는 소작인의 아들이다.
우리 집 수탉은 점순네 수탉에게 물어뜯기고 피를 흘리기가 일쑤다.
점순이는 그것을 좋아해서인지 곧잘 싸움을 붙이곤 한다.
언젠가 점순이가 구운 감자 하나를 주기에 먹지 않겠다고 돌려주었더니
그 후부터 나보란 듯이 곧잘 닭싸움을 붙여서 약을 올리곤 하는 것이다.
나는 우리 수탉에게 고추장을 먹여서 점순네 수탉과 싸우게도 해 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오늘도 내가 산에서 나무를 해 가지고 산중턱까지 내려오자니까,
또 점순이가 거기까지 와 닭싸움을 붙이고 있었다.
그녀는 천연스럽게 호드기를 불고 있었고 우리 집 수탉은 거의 빈사상태였다.
나는 골이 천둥같이 나서 그만 달려가서 막대기로 점순네 수탉을 때려 눕혔다.
닭은 끽 소리 못하고 푹 엎어진 채 죽고 말았다.
나는 겁에 질렸다. 왜냐 하면 점순네 집은 우리 집 마름이기 때문이다.
나는 기가 질려 울면서 점순이가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점순이는 닭 걱정은 하지 말라면서 내 어깨를 짚고는 옆에 있는 동백나무 떨기들 사이에 넘어졌다.
그 판에 나도 겹쳐 넘어져 꽃 속에 파묻히고 말았다.
때마침 점순이 어머니의 점순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 왔다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것은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선운사 동백꽃 ,,,,,, 김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 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 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동백꽃,,,,,, 손병흥
한겨울 눈보라 속에서도 붉게 피어나
온갖 시련마저도 굳건히 견디어 내고서
못내 시들지 않은 채 낙화하는 유일한 꽃
애타는 사랑이나 기다림이란 꽃말과 같이
향기 보단 붉은색 분홍색 등 화려한 빛깔로
새들을 유인하려고 꽃망울 터뜨리는 그 자태
꽃을 피울 때나 질 때도 변함없는 아름다움
미련 없이 온몸 던져서 꽃답게 지는 본성처럼
선홍빛 스며드는 한결같은 삶 추구하는 고운 모습
명자꽃
* 엘러지
♡꽃말: 바람난 여인, 광대
살짝 치마을 올린듯 하늘을 향해 유혹을 하는것 같은
매혹적인 자태,,
살짝 치마을 올린듯 하늘을 향해 유혹을 하는것 같은
매혹적인 자태
♥목련(木蓮):나무위에 피는 연꽃 순백의 자태가 고결하게 느껴진다.
목련은 한라산이 고향. 성판악에서 백록담 쪽으로 30분쯤 올라가면
자연산 목련이 군데군데 보인다고 했다.
*꽃말: 숭고한 정신, 우애
목련......정일근
나비 날개 같은 부드러운 오수에 빠진 봄날 오후
창문 아래 사월의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누군가 사랑의 전화 버턴을 꼭꼭 누르고 있다.
뜨거운 목소리 잊혀진 첫사랑의 귓볼을 간지럽히고
화사한 성문이 잠든 몸을 깨워 열꽃의 뜸을 놓는다.
누구일까 저렇게 더운 사랑을 온몸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내려다보니 없다 아무도 없는 봄날 오후를 배경으로
담장안의 목련만이 저 홀로 터지고 있다.
직박구리가 목련꽃잎을 따서 먹고 있었어요.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뽕뽕뽕 봄나들이 갑니당~ㅎ,ㅎ
이른 봄에 봄소식을 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나무 개나리.
한반도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순수 토종 식물인데,
학명으로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학명의 종소명 '코레아나'
(Koreana)는 '한국의'라는 뜻으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임을
나타낸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개나리는 모두 우리나라
개나리에서 비롯되었다. 시인 주요한은 명랑하면서
한 가지에 의좋게 피어나는 점을 들어
개나리를 나라꽃으로 추천했다.
*민점호의《나무 입문 1》중에서*
*할미꽃: 노고초(老姑草), 백두옹(白頭翁 )
♡꽃말: 공경
어릴적 뒷동산 무덤가에 피어 있었던 고향을 떠올리는 정겨운 꽃이었는데,,,
요즘은 보기드문 귀하신 몸이다.
공감 꾸욱 눌러 주신분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