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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현란한 자태를 뽑내다~!!!
찔레꽃*
2021. 3. 26. 01:00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모든 축제가 취소되었다.
그래도 마음은 변함이없이 봄이다.
집에 가만있자니 마음이 자꾸만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그래서 봄을 스프링이라고 했던가,,,
벚꽃나무 여자 ,,,,,최춘희
지는 꽃이 눈부시다
활짝 핀 벚꽃길 걸어가는데
약속이나 한 듯 하르르 져 내리는
꽃잎, 꽃잎들
견딜 수 없는 간절함으로 피었다가
그 사랑 거둬버린다
허공에 흩뿌리는
부질없는 맹세와 속삭임
한 점 꽃잎으로 떨어져
꽃그림자 어지러운 짧은 봄날
가슴 한 쪽을 도려낸 꽃여자
어긋나고 스치기만 하는 당신에게로
가고 있다
눈 감았다 뜨는 사이
봄은 가고 날은 저물고
꽃비 내려서 아득한 거기
꽃 몸살 앓으며 야위어가는
벚꽃나무 여자
우리아파트 주변도 온통봄이다.
베란다에 가만 앉아서 봄을 본다.
아파트에 동백, 목련, 산수유, 매화, 개나리,등등 봄꽃이 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