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인생은 단 한 번의 추억여행이야
눈물겹도록 미친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 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 산다는 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예습, 복습도 없이
처음에는 나 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마지막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산다는 것은 사실을 알 고도 모른 척
사람을 사랑하고도 아닌 척
그렇게 수백 번을 지나치면
삶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겠지
아... 그때는 참 잘했어
아... 그때는 정말 아니었어
그렇게 혼자서 독백을 하면서
웃고 울겠지
아마도 여행 끝나는 날에는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소망하지만
슬프고도 아픈 여행이었어도
뒤돌아보면 지우고 싶지않은 추억이겠지
짧고도 긴 아름다운 추억 여행
그래, 인생은 지워지지않은 단 한 번의 추억여행이야~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김정한 시집 중에서-
남은 우리들의 시간은
눈을 감으면 먼 곳의,
그리고,,
어쩌면 영원히 만나지도 못할
사람들의 삶의 그림자가 몇 개 떴다 지워집니다.
아직 충분히 젊긴 하지만
예전처럼 젊지 않다는 것을 문득 느낄 때,
나는 내가 낯설어집니다.
꼬부라진 길을 끝도 한도 없이 걸어야 하는 외로움을 느낍니다.
외면하지 말고 세상일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 나이가 되어 스스로에게 타이릅니다.
너도 이제 조금은 생각해도 괜찮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 무라카미 하루키의 <남은 우리들의 시간은>中에서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락생태공원 (0) | 2020.07.19 |
---|---|
가을날의 추억~~~ (0) | 2020.07.13 |
즐건 성탄보내세요!!!~ (0) | 2019.12.25 |
안녕히 가십시요. 작은 언니~~~ (0) | 2019.11.27 |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0) | 2019.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