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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함안군 무진정의 봄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이수정)

무진정은 조삼 선생께서 후진양성과 남은 여생을 보내기 위하여
지은 정자로서 자신의 호를 따라 무진정이 명명하였다.
무진 조삼선생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후손(함안 趙씨)들이 세우고,
선생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고 하였다.
조삼은 생육신의 한 사람인 조려(1420~1489)의 손자이며, 무진은 성종14년
진사에 합격하고 중종2년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 창원, 대구, 성주, 상주의 목사를 지냈고 사헌부 집의겸, 춘추관, 편수관을
지내면서도 청렴한 명관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러나
당파 싸움으로 시기와 모략을 일삼는 당시 조정에
환멸을 느끼고 낙향하여 신재 주세붕 한강정구 등과
교류하면서 후진양성에 여생을 보냈다.
무진정은 앞면3칸 옆면 2칸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팔자 모양과 비슷한 팔각지붕이다.
앞면의 가운데 칸에는 온돌방이 아닌 마루방으로 꾸며져있고,
정자바닥은 모두 바닥에서 띄워 올린 누마루 형식이다.
기둥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물이 없어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건물로
조선 전기의 정자 형식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1976년 12월 20일 유형문화재 제15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8호

무진정은 1542년 조삼선생(1473~1544)이 후진양성을 하고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선생은 17세인 성종 20년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2년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 창원. 대구. 성주. 상주에서 지방관을 지냈고, 중앙에서는 사헌부 집의겸 춘추관 편수관을 지냈다우리나라 최초서원인 소수서원의 창시자 주세봉이 무진정 기문을 지었으며, 무진정 정자 앞에는 함안 낙화놀이가 열리는 연못이 있다.

 

 

 

 

 

 

 

 

 

 

 

 

 

 

 

 

 

고향 (故鄕)......박두진


故鄕 이란다
내가 낫 자라난 故鄕 이란다
그 먼, 눈 날려 휩쓸고 별도 얼어 떨던 밤에
어딘지도 모르며 내가 태여 나던 곳
짚자리에 떨어져 첫소리치던
여기가 내가 살던 故鄕 이란다

靑龍山 옛날같이 둘리워 있고
우러르던 예 하늘 푸르렀어라
구름 피어 오르고 송아지 울음 울고
마을에는 제비 떼들 지줄대건만
막쇠랑 북술이랑 옛날에 놀던 동무 다 어디가고
둘 이만 나룻 터럭 거칠어졌네

二十年 흘렀는가 덧 없는 歲月
뜬 구름 돌아 오듯 내가 돌아 왔거니
푸른 하늘만이 옛처럼 포근 해 줄뿐
故鄕은 날 본듯 하여
또 하나 어디엔가 그리운 故鄕
마음 못내 서러워 눈물져 온다

엷은 가을 볕
외로운 산기슭에 아버님 무덤
산딸기 빠알갛게 열매져 있고
그늘진 나무 하나 안 서 있는곳
푸른 새도 한마리 와서 울지 않는다

石竹이랑 산菊花랑 한 묶음 산꽃들을 꺽어다 놓고
아버님
부를 수도 울 수도 없이 한나절 뷘산에 목메여 본다
어쩌면 나도 와서 묻힐 기슭에 뜬 구름 바라보며 호젓해 본다

 

 

 

 

 

 

 

 

 

고향친구 ,,,,,,찔레꽃


친구들아~
노을빛으로 곱게 물든 낙동강물
노을빛 받은 반짝이는 금빛 물결
금빛비늘 바람에 반짝반짝 일렁이고
밥냄새 솔~솔~ 식욕을 자극하는 저녁
해는 곧 저 산 너머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지, 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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