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편지 ......박종영
7월은,
남풍으로 다듬어진 논두렁마다
납작한 풀꽃,
티없는 웃음으로 아침 이슬 영롱하고,
옥색 하늘 바라보다
저토록 싱싱한 초록의 씨앗 영그는 나무,
정갈한 저 숲의 바람 소리,
산 추억 한마디 놓고 달아나는
넉넉한 유월의 장미가
그리움의 끝을 찾지 못한 채
붉은 마음으로 사라지고
사랑이 고르게 모아지는 어느 날,
누구의 가슴마다
푸른 편지로 열리는 쪽빛 7월.
7월은,
남풍으로 다듬어진 논두렁마다
납작한 풀꽃,
티없는 웃음으로 아침 이슬 영롱하고,
옥색 하늘 바라보다
저토록 싱싱한 초록의 씨앗 영그는 나무,
정갈한 저 숲의 바람 소리,
산 추억 한마디 놓고 달아나는
넉넉한 유월의 장미가
그리움의 끝을 찾지 못한 채
붉은 마음으로 사라지고
사랑이 고르게 모아지는 어느 날,
누구의 가슴마다
푸른 편지로 열리는 쪽빛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