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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야생화

나리-2

 

 

 

 

 

 

 

 

 

 

 

 

 

 

 

 

 

 

 

 

 

 

 

 

 

 

 

 

 

 

 

 

 

 

 

 

푸른 편지 ......박종영

 


7월은,
남풍으로 다듬어진 논두렁마다
납작한 풀꽃,
티없는 웃음으로 아침 이슬 영롱하고,

옥색 하늘 바라보다
저토록 싱싱한 초록의 씨앗 영그는 나무,
정갈한 저 숲의 바람 소리,

산 추억 한마디 놓고 달아나는
넉넉한 유월의 장미가
그리움의 끝을 찾지 못한 채
붉은 마음으로 사라지고  

사랑이 고르게 모아지는 어느 날,
누구의 가슴마다
푸른 편지로 열리는 쪽빛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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